일본 스미토모는 작년말 미국과 유럽의 대형 통신회사들과 공동
설립한 컨소시움을 통해 올해부터 중국의 통신시장에 본격 참여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스미토모를 지배주주로해 미국의 스프린트, 독일 도이치텔레콤,
프랑스 텔레콤 등으로 구성된 국제컨소시움인 천진글로블커뮤니케이션은
올해부터 오는 2000년까지 총 1억8천7백만달러를 투입해 중국 천진에
30만회선의 전화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국제컨소시움의 총 합작 자본금 규모와 각 참여업체들의 지분
비율을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스미토모측은 이 국제컨소시움을 통해 천진외 다른 중국 주요도시의
전화망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