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가 다가오고있는 에어컨이 수요가 늘어나면서 용산전자상가등에서
거래되는 덤핑가격이 뛰어 오르고있다.

17일 용산전자상가에 따르면 초여름의 날씨가 계속되자 서둘러 장만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잦아지면서 매기가 호전되자 덤핑가격이 규격에따라
4~10%까지 뛰어 오르는 강세를 나타내고있다.

LG전자의 분리형의 경우 권장소비자가격보다 지난달 22%까지 할인판매되던
것이 최근들어 할인율이 18%까지 낮아져 108만원인 LS-090CA(9평형)모델이
대당 95만원까지 거래되고있다.

슬림형의 할인율은 25%에서 20%로 축소돼 LP-150CS(10~12평형)모델이
대당 124만8,000원(권장소비자가156만원)선에 판매되고있다.

멀티형은 10%가 올라 할인율이 17%선을 형성, LM-730TM(7평형)모델이
대당 25만3,000원(30만5,000원)선에, 냉온풍기용도 할인율이 30%에서
20%로 축소되면서 GHC-124KF(15~20평형)모델이 대당 192만8,000원(241만원)
선을 각각 형성하고있다.

중대형인 LP-450CS(30~40평형)모델도 할인율이 종전 30%에서 25%로
낮아지면서 197만3,000원(263만원)선에 거래되고있다.

또 삼성전자의 분리형 AS-986(9평형)모델이 대당 권장소비자가격인
119만원보다 18% 낮은 97만6,000원(119만원)선에, 냉난방겸용인 SAH-2010
(15~20평형)모델은 종전 35%까지 할인되던것이 최근들어 25%로 할인율이
축소돼 대당 180만원(240만원)선에 각각 거래되고있다.

창문형은 할인율이 20%에서 10%로 낮아져 AW-1236(12평형)모델이
대당 65만7,000원(73만원)선을 형성하고있다.

대우전자 캐리어 에어컨도 권장소비자가격보다 분리형이 20%, 슬림형과
중대형이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가 이루어지고있다.

< 조재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