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는 혈전용해제 생산업체인 신풍제약과 공동으로 베트남에 총
투자액 1천5백만달러 자본금 5백80만달러 규모의 의약품공장을 설립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대우와 신풍제약이 베트남의 제약업체 코두파사와 합작설립하는 이 의약품
공장의 지분은 신풍 51% 대우 29% 코두파 20% 등이며 회사이름은 "신풍대우
파마 베트남"으로 명명됐다.

대우는 호치민시인근 빈 호아공단에 들어설 이 공장을 오는 8월에 착공해
97년말부터 본격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며 연간매출액은 2천만달러이상으로
잡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주사제 캅셀 정제 연고제 등 항생제 위주의 의약품을 생산해
전량 내수용으로 판매하게 되며 대우와 신풍제약은 공장 설립과 관련,
1천만달러 상당의 플랜트수출과 가동후에는 연간 1천만달러정도의 원부재료
공급도 맡게 된다.

한편 혈전용해제 "명심"으로 잘알려진 신풍제약은 지난해 6백억원의 매출을
올린 제약업체로 현재 수단 중국 등지에 현지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임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