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계열사인 한라공조는 미국 포드사와 공동으로 4천2백만달러를
투자, 포드투갈에 자동차부품 공장을 건설한다고 6일 발표했다.

국내업체가 포르투갈에 자동차부품공장을 짓기는 한라공조가 처음이다.

한라공조가 오는 98년 2월부터 생산할 자동차부품은 포드사 포르투갈
컴프레서공장에 공급되며 공장가동이 정상궤도에 오르는 99년부터는
연간 1백20만대의 컴프레서를 생산, 연간 4천3백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 그룹은 설명했다.

이 현지공장은 포르투갈수도 리스본에서 50km 떨어진 파멜라공단의
1만6천평 대지위에 3천5백평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