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는 25일 유럽 외환시장의 오전 거래에서 1.5264마르크를 기록
하며 독일 마라크화에 대해 14개월만에 최고시세를 나타냈다.

시장 분석가들은 미국의 최근 경제지표가 양호, 금리 인상이 거론되고
있는데다 독일 분데스방크(중앙은행)이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의향임을
밝혀 마르크화에 대한 투자 매력이 엷어진 것이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달러화는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동경시장에서 1백7엔을 기록했으며 유럽
외환시장의 오전장에서도 1백6.92엔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