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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력적 노사관계 정착' 사례발표회] 발표 <2> .. 정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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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들어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노동교육원이 노사협력캠페인의 일환으로
    공동개최하고 있는 노사협력사례발표회가 28일 오후 마산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지난20일 인천지역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날 발표회에서 사례발표자로
    참석한 정생규 고려제강부사장은 "국가간 무한경쟁의 노동환경변화속에서
    인간존중의 경영에 바탕을 둔 노사협력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고려제강은 지역사회및 국가기간 산업의 발전과 국민경제 활성화에 기여
    한다는 창업정신과 창의 신뢰 안내 내실을 경영이념으로하여 지난45년 9월
    설립, 올해로써 창립 51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부산에 본사를 두고 부산에 1개, 경남 양산시에 2개 사업장이 있으며
    종업원 8백75명이다.

    생산제품은 WIRE ROPE, PC 강선, 비드와이어 강연선 특수강선 등을
    18만톤을 생산하여 65%이상을 세계 70개국에 수출하는 특수강선 제조업체
    이다.

    우리회사 성장의 원동력은 다름아닌 노사협력이다.

    지난해 2월15일에 노사협력 공동선언문 채택 결의대회에서 영원한
    무파업선언을 했으며 1996년 2월15일 고려제강(주)기업문화 창달 전진대회를
    가졌다.

    그 이후 생산성향상 원가절감 품질향상 재해감소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실적이 우수한 종업원과 분임조에 대해 시상식을 가졌고, 노동조합에서는
    1996년도 임금과 단체협약 갱신사항을 회사에 일임함으로써 노사간 신뢰
    체계가 확고히 구축되어 있다.

    누리회사의 노동조합은 지난82년 6월에 설립돼 6.29선언 이후의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하여 동년 8월18일부터 8월21일까지 경험하기도 했다.

    당시 20%이상의 높은 임금인상 요구와 1974년에 도입되어 정착단계에 있던
    인사고과제도의 폐지및 무리한 복지, 근로환경 개선요구 등으로 작업장내의
    위계질서는 문란하였고 근로의욕저하에 따른 생산성 감소, 불량률 상승,
    산재사고 다발 등 내외의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었다.

    이같은 상황은 최고 경영자에서부터 기능직 사원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노력과 반성이 필요하다는 인식전환의 계기가 되었다.

    4일간의 노사분규경험을 통해 회사의 경영층은 과거 성장기에는 간과한
    몇가지 사실들을 깊이 인식하게 됐다.

    우선 회사관리자들의 권위의식및 독선적인 관리방식과 가부장적인
    노무관리로 인해 상호신뢰가 부족했다.

    또 회사가 먼저 종업원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이 부족해
    근로자들의 불만이 높아간다는 점이었다.

    회사는 이에따라 노사협력을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첫째 해외연수를 통하여 선진국의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직접 체득함으로써
    회사의 번영속에서만이 조합원들도 안정적이고 향상된 삶을 영위할 수
    있음을 인식시켜 나갔다.

    둘째 5S운동 활성화로 각 사업장의 탈의실 세면장등 종업원의 복지후생
    시설을 전면적으로 확충 개선하고 위험설비의 개선, 쾌적하고 정돈된
    분위기를 조성해 근로의욕을 향상시켰다.

    셋째 종업원및 가족과의 공동체의식 확산을 위하여 "사보 가정으로 발송"
    "종업원자녀 글짓기대회 개최" "모범저축자에 대한 시상" "종업원 부모초청
    공장견학 행사" 등 많은 행사를 통해 평생직장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도록 유도했다.

    넷째 즉결 고충처리제도 운용을 통하여 종업원의 신속한 불만 해소로
    회사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보람의 일터 의식을 향유하게 됐다.

    노동조합도 생산적 노동조합활동 노력의 일환으로 노사협의에 의해
    노조전임자를 축소하였고 생산적 노조활동에 솔선수범했다.

    이처럼 형성된 협력적 노사관계야말로 지금 윌회사를 지탱하고있는 가장
    중요한 기둥이라 할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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