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화학공업이 3년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1일 경기화학은 95회계년도의 당기순이익이 4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기화학은 93.94회계년도에도 각각 43억원과 36억원의 적자를 보였었다.

경기화학관계자는 매출액은 905억원으로 전기보다 20% 늘었지만 고강도
콘크리트제조용 첨가제인 파워콘공장 증설로 지급이자가 늘었고 비료수송
과 관련된 물류비도 전기보다 2배가량 늘어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설
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올해는 부천에 물류센터가 완공돼 물류비용절감으로
흑자를 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화학은 1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전환사채발행한도를 1백억원에서
3백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백광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