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올해 13억6천만달러를 투자,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25억9천
2백만달러(1조9천4백40억원)의 매출을 올해 달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발표
했다.

현대상선은 이를 위해 수퍼컨테이너선 7척등 전사업부문에 걸쳐 총 16척의
신조선박을 도입키로 했다.

현대상선은 이날 정몽헌회장 주재로 열린 96년도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이같은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오는 7월께 미국과 유럽의 전문운항업체들과 합작으로 크루저(호화
유람선)를 용선, 도입해 부산이나 제주를 모항으로 하고 동남아나 태평양
일부를 운항하는 부정기 여객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또 올해 컨테이너선의 연간 수송 목표량을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96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자동차운반선은 31%
늘어난 1백2만대로 각각 설정했다.

이를 위해 올해 <>5천5백51TEU급 수퍼컨테이너선 7척 <>국적 LNG4호선
1척 <>초대형유조선 1척 <>6천대선적 자동차선 3척등 총 16척을 새로
도입키로 했다.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