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다.
아시아각국은 또 90년대에 들어서도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태경제협력기구(APEC)의 중요성은 갈수록 더해지고 있으며
국내에서의 관련서 출간 또한 잇따르고 있다.
올들어 서울대지역종합연구소에서 "아시아태평양 1995"(나남간)를
발간한데 이어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유장희원장이 "APEC과 신국제질서"
(나남간), 김용제씨를 비롯한 건국대교수 6명이 "21C APEC의 비전"
(서울프레스간)을 각각 펴냈다.
이들 APEC관련서들은 개방적인 지역주의를 표방하고 출범한 APEC의 현황및
역할을 소개한 뒤 APEC 가입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실리를 분석하고 나아가
앞으로의 전략을 전한다.
"APEC과 신국제질서"는 우리의 경제발전 동인이 약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APEC을 통한 새로운 역동성을 발견하는데 초점을 모으고 있다.
저자는 APEC의 경우 지역내 각국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토대위에서
서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전체적인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무역및
투자의 활성화에 중점을 두는 분위기가 특징이라면서 이를 기점으로
아.태지역시장 진출을 촉진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책은 이같은 전제아래 APEC이 성립될 때까지의 아태지역협력사를
살펴보고 과거 6년간 APEC이 지역경제기구로서 발전되어온 과정을 정리
했다.
또 APEC이 강조하고 있는 기본원칙을 제시했으며 APEC발전의 주동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 일본 중국 ASEAN,그리고 한국의 경제적 역할을
점검했다.
"인적자원개발" "과학기술" "지역에너지협력" "교통" "통신" "관광"
"무역및 투자데이터검토" "무역진흥" "해양자원보존" "수산"등 10개분야의
협력상황및 APEC의 방향과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21C APEC의 비전"은 건국대부설 아.태연구소소속 교수들이 정치 경제
행정등 각자의 전공분야를 중심으로 APEC을 정의하면서 문제점을 분석하고
장래를 전망했다.
동북아와 아.태지역의 신국제질서 형성과정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얘기
하면서 문제점및 해결책등을 짚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1995"는 APEC활동에 우리나라가 능동적으로 대처하기위해
알아야할 주변국들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현상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아울러 우리가 취해야할 지향점과 전략적 목표들을 제시했다.
한편 미클린턴대통령이 제창한 신태평양공동체(NPC)구상을 다룬 "신태평양
구상과 한국"(세종연구소간)도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오춘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