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격호회장이 대검청사 현관을 들어서려는 순간 포토라인 밖에 서
있던 청량리 지하상가 상인 최은열(60)씨가 갑자기 청량리 롯데백화점이 들
어서면서 이 상가 상인들을 몰아냈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들어올려 한바당 소
동.

최씨는 "서울시와 롯데가 점포 사용권리가 보장된 관련 문서들을 은폐했다"
며 신회장에게 대책을 호소하기도.

최씨의 돌발적인 행동에 정문에 있던 경찰이 출동, 최씨를 끌고 나가고 나
서야 이같은 해프닝은 일단락.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