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신과대학(학장 민경배)이 올해 창립8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
행사를 마련한다.

연세대신과대학및 연합신학대학원,교목실은 공동으로 "연세신학 80주년 기
념예배.강좌"및 "신학선교센터 기공식"을 9일 오전10시~오후5시 백주년기념
관과 연합신학대학원 뜰에서 개최키로했다.

1부 기념식을 겸한 축하예배에서는 연세신학80년 약사보고와 연신인상시상
,김선도목사(기감회장)의 설교,오충일KNCC회장의 축사,송재연대총장의 격려
사가 차례로 진행된다.

올해 연신인상 수상자로는 김찬국상지대총장과 전대련서울YMCA회장이 선정
됐다.

2부 기념강좌에 이어 낮12시부터는 송재총장이 주최하는 기념오찬을 가질
계획. 또 오후1시30분부터는 연세신학80주년을 기념해 추진되는 "신학선교
센터 기공식"이 연합신학대학원 뒤뜰에서 열린다.

신학대학원 뒤편에 위치할 신학선교센터는 지하3층 지상4층의 연면적6,000
평 규모.선교센터에는 신과대학및 대학원 신학과,연합신학대학원,도서관,선
교관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200억원의 공사비는 자체모금과 함께 기금을 조성해 조달할 계획. 마지
막순서인 홈커밍행사에서는 정철범신부(대한성공회 서울교구장)을 비롯한
20여명의 동문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이 거행된다.

1915년3월 조선기독교대학으로 출발한 연세신학은 "연희전문학교"(17년)
"연희대학교"(46년) "연세대학교"(57년)으로 이어지는 학교역사와 그 맥을
함께하면서 신학교육이 단순한 성직자 양성소 수준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학
문영역으로 자리잡는데 많은 공헌을 끼친 개신교 교육의 산실.또 1962년에
교목실을 신설을 통해 대학교회를 설립한데 이어 64년에는 국내 다른 신학
대학들과 함께 연합신학대학원 설치,한국 신학계에 연합정신을 바탕으로
한 학술활동에도 큰 몫을 담당해왔다.

한편 연세신학은 지금까지 신과대학 신학과 1,324명,대학원 190명,연합신학
대학원 652명,목회지도자과정 1,279명,교회음악지도자과정 81명등 총3,526명
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