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

광주비엔날레가 20일 개최됨에 따라 이 지역 백화점업체들이 비엔날레
관람객을 대상으로한 판촉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광주지역 백화점업계는 비엔날레가 개최되는 기간동안 상당수의 국내외
관광객이 이 지역으로 몰려들 것으로 전망, 면세판매장설치 외국인전용
쇼핑가이드 채용 등의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는 상태이다.

광주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외국인 관람객의 쇼핑편의를 위해 영.일.불어 등
외국어 능통자 10명을 외국인전용쇼핑가이드로 채용하고 백화점내에 환전소
를 운영키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또 문화센터의 정기강좌에 미술감상법이란 특강을 마련
하는 등 비엔날레 관람객을 백화점으로 유치하기 위한 대비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광주송원백화점은 비엔날레 기간중에 백화점 1층에 특설매장을 마련,
비엔날레 마스코트인 비두리인형 기념배지 등을 판매키로 했다.

광주지역 백화점업계는 이와함께 지난 7월부터 광주까지 국제선 정기항로
가 연결되는 등 외국관광객 유치가 본격화됨에 따라 면세판매장 지정 허가를
받고 이달 부터 운영중에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