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태국에 세탁기 공장을 완공,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6일 발
표했다.

이 회사가 태국 사하그룹과 공동으로 1천만달러를 투자해 건설한 이 세탁
기 공장은 연간 2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

삼성은 이번 세탁기 공장준공으로 이 지역에서 가동중인 컬러TV및 VTR공
장을 포함,3개 제품을 생산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내년중엔 2천만달러를 투자,각각 연산 10만대 규모의 냉장고와 에어콘
공장을 건설해 복합단지를 세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태국 전자복합단지가 완전히 구축될 경우 연간 매출이 1억달러
에 이르고 현지고용인원도 1천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은 이와 함께 부품을 현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아래 국내중소기업과의
동반진출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삼미사운드 대동전자 로케트전지등 태국에서
공장을 가동중인 국내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