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900선 붕괴직전에서 멈추었던 8일 국내기관투자가들은
전일보다 거래규모를 줄인채 소폭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외국인들도 순매수 기조를 이어나갔다.

기관별로는 투신이 1백30만주의 매수주문과 1백만주의 매도주문으로
30만주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보험권도 ''사자'' 20만주, ''팔자'' 15만주로 매수세가 다소 강했다.

그러나 은행은 30만주의 매수주문을 낸 반면 매도주문은 55만주에
달했고 연기금등 기타기관들도 20만주를 사고 25만주를 팔려고 했다.

상업은행 대농 LG증권 조흥은행 삼성증권등은 어제에 이어 매도물량이
많았고 고려아연 한미은행 쌍용화재등은 매수세가 이틀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LG화재 2만5천주가 자전거래됐다.

국내기관들의 주요 매매주문동향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만주)

>>>> 매수 <<<<

<>5만주이상 =대구은행(8) 한미은행(7.8) 삼성건설(7) 기아자동차(5.1)
진로식품 신동아화재(5) <>3만주이상 =선경 쌍용화재(4.8) 제일화재(4.5)
삼성물산(4.4) 동원산업(4.1) 동양화재(4) 고려아연(3.6) 현대자동차(3.5)
삼성물산신주(3)

>>>> 매도 <<<<

<>30만주이상 =상업은행(32) <>10만주이상 =서울은행(10.6) 삼성증권
(10.1) <>5만주이상 =대농(8) LG전자(7.7) 선경증권(6.8) 조선맥주(6.2)
현대증권(6) 대구은행 신주 LG증권(5.7) <>3만주이상 =쌍용(4.8)
한화기계(4.7) 기산(4.6) 로케트전기(4.3) 조흥은행(4.2)

외국인들은 3백27만주(4백11억원)를 사들이고 99만주(1백55억원)를
내다팔아 2백56억원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들은 조흥은행(58만주, 이하만주) 상업은행(56) 제일은행(35)
외환은행(22) 경기은행(11)등을 주로 매입하고 서울은행914) 신흥증권
대우(7) 대우증권(5) LG화학(5) 등을 주로 팔았다.

시중 3개 은행에 대한 강한 매수세가 돋보였으며 전체거래량에 대한
비중은 8.16%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