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합의 이행과정에서의 한국의 역할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경수로사업에서 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맡는다는 한,미,일 3국의 태도는
분명하며 앞으로도 전혀 흔들림이 없을것"이라고 강조했다.
갈루치 대사는 북한이 최근 한국인 KEDO사무차장의 방북을 거부하는등
한국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있는데 대해 "북한은 경수로의 설계,
제작,건설에서 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맡게된다는 것을 잘 알고있다"면서
"따라서 북한측이 한국을 배제할 경우 대응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갈루치 대사는 이날 오후 KEDO총회가 끝난뒤 유엔주재 미대표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KEDO의 향후 일정과 관련 "이달중 한,미,일
3국으로 구성된 부지조사단이 북한에 파결된 것이며 이어 이달말
KEDO-북한간 경수로 공급협상이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최동진 경수로기회단장은 "부지조사단을 이달 중순
1주일 예정으로 북한에 파견한다는 계획하에 현재 북한과 절충중에 있다"
면서 "10여명으로 구성될 조사단에는 한국인 기술자 4명이 참여할것"이라고
말했다.
최단장은 KEDO-북한간 경수로 공급협상은 부지조사단이 돌아온뒤 이달말쯤
1차로 일주일간 열릴 것으로 예상하며 장소는 미국이 아닌 제3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경수로 부지조사단의 파북과 공급협상문제와 관련해 북한측으로부터
특별한 반응은 없다고 말했다.
갈루치 대사는 미,북한간 역락사무소 개설시기에 대해 "핵합의에 따라
영사업무등 기술적 문제가 해결된뒤 설치키로 합의했으나 아직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개설시기에 대해 예측할수 없다"고 답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