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금리자유화조치를 계기로 대형 상호신용금고들이 투금사식 영업전략으
로 선회하고 있다.

2일 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국제.금정.한솔.신중앙금고등은 기존의 법인영
업팀을 강화하거나 신설하는등 기관.법인을 대상으로 고액단기자금 유치에
나서고 있다.

국제금고는 각부서에서 섭외요원을 차출해 10명내외의 법인영업팀을 조만간
신설키로 했다.

이금고는 또 법인영업팀의 운영을 통해 전사원의 섭외능력을 높이기위해
내년부터 인센티브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금정금고는 지난5월 신설된 법인영업팀을 현재8명에서 1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한솔금고도 기존의 수신위주의 법인영업에서 여신영업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며 영업2부의 골드영업팀에서도 법인영업을 취급하기로 했다.

이금고는 또 현 대치동지점을 오는10월께 최근 제3의 금융가로 부상하고 있
는 포스코센터 맞은편으로 이전, 이지역에서 법인영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신중앙금고는 별도이 조직개편계획은 없으나 이번 금리자유화를 계기로 기
존의 4개영업팀에서 모두 법인대상의 섭외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이같은 움직임에대해 "지점이 없이 단일점포인 신용금고의
경우 수신계수가 1천5백억원대에 달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에게 지점설
치를 허용하지 않는한 영업확대를 위한 고액단기자금위주의 투금사식식영업
은 불가피한 상태"라고 말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