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세계한민족축전 문화행사인 "한민족예술제"가 13일부터 서울
부산 전주 청주등 4개 도시에서 열린다.

서울올림픽 개최이후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한민족의 문화역량을
한데 모으고자 마련된 행사로 올해로 4회째.

무용 음악 연극등 종합예술제를 표방하는 이번 공연에는 8개국
60여명이 참가할 예정.

특히 해외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있는 무용수들이 대거 고국을 찾아
국내팬들과 만난다.

러시아 크레믈린발레단에서 솔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스베틀라나최,
키로프발레단에서 주역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는 블라디미르김, 스페인
음악무용학교를 운영하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주리, 호세리,
LA캘리포니아주립대학 무용과교수로 재직중인 이혜경씨등.

이밖에 카자흐스탄공화국에서 "조선극장" "비둘기가무단" "고려인
예술단"등 3단체가 참가하고 국내에서는 지성자 가야금병창단, 창무회,
춤패 배김새, 춤패 두름, 윤덕경무용단, 김경주무용단 등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를 총주관하는 창무예술원의 김매자씨는 "각지로 흩어진
우리 한민족의 문화역량을 총 결집, 그 우수성을 재확인하고 한민족
으로서의 자긍심을 드높이는게 이번 행사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공연일시및 장소는 다음과 같다.

<> 서울공연 = 13일 오후4시30분, 7시30분 국립극장대극장.
<> 부산공연 = 19일 오후5시 부산문화회관 대강당.
<> 전주공연 = 21일 오후7시 전북예술회관.
<> 청주공연 = 23일 오후7시 청주예술의전당.

< 정종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