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후특파원 ]이토추상사는 지난달 31일 북경에서 중국 3위
의 트럭제조업체인 북경경형기차유한공사의 발행주식 20%를 약 17억엔
(1천9백만달러)에 매입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합작회사설립이 아닌 직접출자를 통한 외국기업의 중국자동차시장진
출은 이토추가 처음이며 중국이 기간산업인 국유기업에 외국인 대주주를
인정한 것도 이례적인 것이다.

북경경형기차는 이토추의 출자금등을 토대로 현재 연간6만대인 소형
트럭생산능력을 오는 97년까지 연산 1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북경경형기차는 2~3t규모의 소형트럭 제조업체로 지난 85년부터는
일본의 이스즈자동차로부터 기술을 도입,"엘프"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미 포드자동차도 중국 5위의
트럭메이커인 강령기차와 자본금의 20%를 출자하는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