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항수와 배점이 8문항 7.2점에서 10문항 9점내외로 늘어나고 시험시간도
10분이내에서 12분이내로 길어진다.
그러나 영역별 문항수와 배점,시험시간수는 총2백문항 2백점만점에
3백60분으로 지난해와 같다.
국립교육평가원은 1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96학년도 수능시험
세부시행계획을 최종확정짓고 이를 담은 4백77쪽분량의 해설서를
전국 고교에 배포했다.
평가원은 세계화시책에 따른 외국어교육강화를 위해 외국어(영어)영역
50문항 40점가운데 듣기평가에 한해 문항수를 현재 8문항(16%)에서 10문항
(20%)으로,배점은 7.2점(0.8점짜리 4개,1점짜리 4개)에서 9점내외로 늘려
차등배점하고 시험시간은 10분이내에서 12분이내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또 독해등 다른 영어문제의 경우 문항당 단어수를 60~90단어에서
1백단어로 늘린 긴 지문을 3~4개정도 출제하고 소재도 매우 다양화하는등
영어시험을 다소 어렵게 출제,변별력을 높이기로 했다.
한편 96학년도에는 문항당 배점이 <>언어영역과 수리.탐구II는 0.8,1,
1.2점 <>수리.탐구I은 1,1.5,2점<>외국어(영어)는 0.6,0.8,1점으로
전년도와 같다.
또 난이도는 문항별 예상 정답률이 20~80%,영역별 예상 평균점수가
상위 50%집단(수능 2백점만점중 1백24점대)의 경우 50~60점(1백점만점
환산기준)이 되도록 출제된다.
수리.탐구II영역(60점)의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배점비율은 인문계와
예체능계는 6대4,자연계는 4대6으로 하고 수리.탐구영역은 75%정도가
공통범위에서,나머지 25%는 계열별로 달리 출제,계열별 성적차이를
줄이기로 했다.
이밖에 각 문항은 5지선다형 객관식으로 나오되 정답이 2개이상
또는"정답없음"문항이 포합된다.
95학년도에는 정답2개이상이 3문항,정답없음이 2문항 출제됐다.
답안지의 수정은 절대 불가능하며 고친답은 모두 0점으로 처리된다.
수정액및 스티커등 사용시에도 물론 0점을 받는다.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오는 9월11~23일까지(토요일 오후및 일요일.
공휴일제외)며 성적은 12월22일까지 응시자의 출신학교를 통해 개인에게
통지된다.
응시수수료는 전년과 같은 1만2천원으로 결정됐으며 시험지구는
수험생편의를 위해 59개로 3개 늘렸다.
< 정용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