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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안전보장에 최선' .. 조순서울시장 편집인협 조찬회

조순서울시장은 14일 "서울시내 시설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기존의
안전관리본부를 강화, 공공시설물은 물론 민간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부실공사를 방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시장은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 클럽에서 열린
한국신문편집인협회 금요조찬대화 모임에 참석,"앞으로 임기 3년동안 시민의
신체, 재산의 안전보장을 통해 시민들이 편안히 생활할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시장은 또 삼풍백화점 실종자수 집계에 혼선을 빚은데 대해 "서울시 대책
본부와 서초구청이 따로 접수한 실종자 신고를 가정방문과 전화통화를 통해
확인작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이를 시민에게 공개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행정공개가 부족해 발생한 일"이라며 "이런 부분을 미처 살피지 못해 시민들
의 의혹과 불신을 키운데 대해 민선시장으로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조시장은 민주당 분당에 따른 향후 거취에 대해 "민주당 당원이기도 하지만
행정관료로서 시장이라는 입장이 더 중요하다"며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에
여념이 없어 일단 분당후 진로는 현단계에서 밝히기 힘든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정운영에서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및 민주당과의 관계설정과
관련해 "시장후보 추천은 민주당이 했지만 당선시킨 것은 서울시민"이라며
"오직 서울시민을 위해 임함으로써 좋은 시장이 되면 추천해준 김대중씨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특히 시장의 임무수행에서 독립성이 저해되는
일이 절대로 빚어지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 극심한 교통난과 관련,조시장은 "승용차운행을 억제하고 대중
교통수단의 이용을 늘리기 위해 주행세제도의 검토를 지시한바 있다"면서
"비단 주행세뿐 아니라 서울의 교통난을 줄일수 있다면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의 관료적 권위주의 행정에서 탈피,시민중심의 행정을
펴나가겠다"며 재임기간동안 수행할 시정운용의 8대 원칙을 공개했다.

조시장이 내건 시정운용 원칙은 <>시민의 신체및 재산의 안전보장
<>전시행정지양 <>공개행정 <>공정한 인사 <>장기적인 안목을 가진 행정
<>균형과 조화를 이룬 행정 <>시민과 거리를 좁히는 참여행정 <>사무실이
아닌 현장위주의 행정등 8가지다.

조시장은 이밖에 환경개선 쓰레기 재활용 활성화 공공임대주택공급확대
문화도시공간 조성 산업경쟁력 강화등을 이루어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송진흡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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