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4일 외무통일 건설교통 노동환경위등 16개 상임위원회를 열고
법안심의와 정책질의를 벌였다.

노동환경위에서 김중위환경부장관은 "지하철역.지하상가등에 적용할
공기질의 기준과 평가방법을 개발하고 지하공간환경관리법을 제정하겠
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를위해 지하역사에 공기오염자동측정기를 설치하고,지하
철분진흡입열차를 도입,운행하겠다"고 밝혔다.

통일외무위에서 나웅배통일부총리는 "북한에 대한 추가적인 쌀지원은
남북관계개선,국내 쌀수급상황등을 고려하되 무엇보다도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부총리는 이날 비공개회의에서 북측사과문등 쌀제공 관련문서를 여야
의원들에게 공개했다.

건설교통위에서 오명장관은 "다중시설에 대해서는 설계시 구조기술사의
구조확인을 의무화하고,자기공사라 하더라도 도급공사와 같이 도급한도액을
적용하여 시공능력을 사전에 검증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무위에서는 민자.민주당이 통합선거법의 국회의원선거구 중 충북 보은.
옥천.영동을 영동과 보은.옥천으로 분구하려했으나 자민련이 옥천과 영동.
보은으로 분구할 것을 주장,난항을 겪고있다.

중앙선관위 김유영사무총장은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 총1천1백96건의
단속이 이루어져 이중 고발 42건,수사의뢰 1백26건,경고및 주의 7백75건
사직당국이첩 2백53건"이라고 밝혔다.

국회는 이날로 이틀간의 상임위일정을 마감하고 15일 본회의를 열어 재
난관리법 통합선거법 개정안등을 처리한뒤 폐회한다.

< 김삼규.김태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