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종합과세를 앞두고 금융기관의 자금이동규모는
10조원을 웃돌 것으로 분석됐다.

4일 대우증권은 금융종합과세실시에 따른 세금절감을 목적으로
이동이 예상되는 금융자산규모는 신탁 4조2천억원 투신수익증권
3조9천억원 단자3조원규모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분석은 금융기관별 표본조사를 통해 얻은 이동대상비율을
부문별 금융자산총액에 적용해 얻은 수치이다.

반면 국공채 금융채등 장기채권은 자산보유증가가 예상된다고 대우측은
밝혔다.

대우증권은 자금규모가 큰 양도성예금증서 기업어음은 만기가 짧은
단기적 성향을 띠고있어 민감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지만 언제든지
양도가 가능해 유통시장매입이 활기를 띨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각 금융기관들은 자금이탈을 막기위한 절세형 상품개발에
노력하고있어자금이동규모가 다소 축소될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