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위한 분야에 활용할수 있는 범용의 고성능 병렬컴퓨터를 개발했다.
3일 과기원은 전산학과 컴퓨터구조연구실 맹승렬교수팀이 지난해5월부터
1년간 2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고성능 병렬컴퓨터 시제품인 크립톤을 개발했
다고 밝혔다.
이컴퓨터는 인텔사의 펜티엄칩을 사용한 컴퓨팅노드를 재귀원형군형태로
연결한 구조로 돼있다.
맹교수는 재귀원형군이 과기원 전산학과 좌경룡교수팀이 개발한 것으로
하이퍼큐브보다 성능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크립톤은 8개의 컴퓨팅노드를 연결,최대 1백MIPS(초당 1백만개의 명령어
처리)의 성능을 지니고 있다.
운영체제는 마하3.0을 사용해 동시에 여러명이 사용할수 있도록 돼있다.
특히 통신을 위한 하드웨어라우터를 개발해 컴퓨팅노드마다 설치해 노드
간의 메시지를 빠르게 주고받을수 있게했으며 컴퓨팅노드에서 계산과 통신
을 중첩해 처리할수 있어 전체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켰다.
맹교수는 크립톤이 하드웨어라우터로 통신을 하는 2세대 다중컴퓨터로
온라인트랜잭션처리,병렬베이터베이스와 같이 고성능을 요구하는 분야에 이
용할수 있고 고성능 서버로 활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맹교수팀은 내년5월까지 병렬테이터베이스등 응용SW를 개발하고 97년5월
까지 컴퓨팅노드를 32-1백28개로 늘려 상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건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