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자회사인 부국.한성상호신용금고에 대한 공매조건이 빌부
변경돼 7월중 네번째 재입찰에 부쳐진다.

29일 재정경제원관계자는 "세차례 유찰됐던 부국.한성금고의 재입찰을
더이상 미룰수 없다"며 "7월중 재입찰을 실시하도록 내부의견을 조정하
고 있다"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또 지금까지 세차례 입찰동안 한번도 변경하지 않았던 입
찰자격및 매각조건에 대해서는 인수희망업체들의 의견을 반영,일부 조정
할 것임을 시사했다.

재정경제원은 이달초 국민은행측과 입찰자격.매각조건을 협의했으나
<>낙찰예정가공개<>응찰자격완화<>재입찰시기등을 놓고 이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공기업매각방침에따라 지난해12월부터 시작된 부국.한성금고
의 입찰은 지난2,4월등 모두 세차례 입찰을 실시했으나 예정가미달.단
독입찰등으로 번번이 유찰됐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