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실시된 15개 시.도지사선거에서 민자당은 부산 인천 경기 경남.북등
5곳,민주당은 서울 광주 전남.북등 4곳,자민련은 대전 충남.북 강원등 4곳에
서 우세를 나타냈다. 대구와 제주에서 무소속이 강세를 보였다.

전국 3백76개 개표소에서 이날 철야로 진행된 6.27 지방선거 개표에서
15개 광역단체중 10곳에서 야권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돼 지방행정의 "여소야
대"시대가 도래하게 됐다.

이로써 민자 민주 자민련 3당이 연고지별로 정립하는 지역할거구도가 굳어
져 여권은 향후 정국운영에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안게됐다.

이날 개표에서 민자당은 <>부산 문정수 <>인천 최기선 <>경기 이인제
<>경남 김혁규 <>경북 이의근후보가 선두를 유지했다.

민주당은 <>서울 조순 <>광주 송언종 <>전남 허경만 <>전북 유종근후보가
압도적 우세를 보이거나 여유있게 앞서가고 있다.

서울의 경우 무소속의 박찬종후보가 조후보를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고있다.

자민련은 <>대전 홍선기 <>충남 심대평 <>강원 최각규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충북의 주병덕후보도 우세를 보이고 있다.

무소속의 경우 문희갑후보가 대구에서,신구범후보는 제주에서 큰 표차로 앞
서가고 있어 당선이 유력시 된다.

대부분의 시장.군수.구청장과 시.군.구 의원은 28일 오후늦게 당선자가
가려질 것으로 보이나 수도권 도시중 <>수원 이호선(민자)<>성남 오성수(무소
속)<>안양 한세권(민자)<>광명 전재희후보(민자)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 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