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담배값 0.78 달러 주요국가중 가장싸 금연운동협 국내 담배값이
세계 주요국가중에 가장 싸며 세율또한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회장 김일순)는 15일 호주에서 발간되는 아시아
태평양금연뉴스지를 인용,우리나라의 담배값은 0.78달러(20개비들이 한
갑기준)로 세계26개 조사대상 국가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내 담배값은 담배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노르웨이의 5.43달러 덴마
크의5.03달러 영국의 4.28달러등 유럽각국에 비해 5분의1에서 6분의
1수준에 불과했다.

또 같은 아시아권 국가인 홍콩3.2 3달러 일본 2.4 7달러 대만 1.3
5달러등에 비해서도 국내 담배값은 크게 싼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담배관련세율도 60%로 아시아권인 일본(60%) 홍콩(51%)
대만(47%)보다 같거나 다소 높았지만 덴마크(85%) 포르투칼(81%) 영국
(77%)등 유럽의 대다수국가들보다 크게 낮았다.

금연운동협회는 "연차적으로 담배값과 세율을 인상해 금연을 유도해
나가야한다"며 "이방법이 청소년흡연을 줄일수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 남궁 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