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에 들어가 오는 98~99년말까지 모두 완공된다.
건설교통부는 15일 국토종합개발계획의 권역별 개발전략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부산.경남권 광역개발계획과 충남북지역의 신산업지대개발 및 각종 공
단 조성사업에 따른 물공급을 원활히 하기위해 총공사비 5천7백88억원을 들
여 이들 3개 신규광역상수도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대청댐 2단계 사업은 오는 99년까지 3천8백8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현재 하
루공급능력 25만t에 불과한 급수시설을 대폭 늘려 하루 98만t 수준으로 늘리
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청주과학산업단지 오송신도시 보건의료과학단지등을 포
함한 청주 천안시등 기존 급수지역에 76만t을 추가 공급하고 아산만연안공업
지역에 22만t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남강댐 2단계 사업은 진주시에 위치한 남강댐의 물을 끌어들여 오는 98년까
지 하루 12만t의 용수공급을 35만t으로 늘리기 위한 것이다.
건교부는 이 사업에 총 1천1백5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급수지역인 통영
사천시등 경남서부지역 거제시및 남해군등 경남도서지역 부산 경남권의 각종
공단 및 택지개발지구에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시행으로 서부경남해안지역의 물부족문제가 해소되면 통영~거
제~사천권의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연결하는 사계절 관광루트개발 및 관광시설
확충을 가능케해 지역주민의 소득향상과 생활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 남원시 임실군 장수군 곡성군등에 하루 5만2천통의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시행하는 동화댐사업은 98년 완공예정으로 총7백47억원의 사업비가 들
어간다.
이 지역은 내륙산간지역에 위치,그동안 문화 복지혜택에서 소외됐던 지역으
로 댐 완공이 되면 지역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건교부는 오는 2001년까지 전국에 31개 광역상수도및 공업용수도 사업
을 완료해 93년말 현재 1인당 34백94t인 급수량을 4백40t로 끌어올릴 계획이
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