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해태제과는 경북고령군과 합작,제3섹터 방식으로 성산면
88고속도로 인터체인지 인근에 전국 최대규모의 농수산물 물류단지를 건립
할 계획이다.

5일 해태제과가 고령군에 제출한 임시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총 1천1백50억원
을 들여 성산면 성산IC 부근에 <>농수산물 물류센터3만평 <>유통단지 4만평
<>일반유통시설 3만평 <>부대시설 3만평등 총 13만평을 빠르면 올해 착공,
오는 9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 물류단지 조성예정지는 88고속도로,구마고속도로에 인접해 있어 대구권
은 물론 경북서북부와 호남지역까지 상권확보가 가능한 곳으로 지형이 평지
인데다 땅값도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군은 해태제과와 공동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투자액 1천1백50억원중
90%는 해태제과가,10%는 군이 부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령군은 이 사업이 군의 세수증대와 장기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판단,
세부사업계획서가 제출되면 부군수를 단장으로 기획단을 구성해 국토이용계
획변경,농지전용,건축,환경등 행정절차를 가급적 신속히 마칠 방침이다.

한편 해태측은 세부사업계획을 이달중 고령군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