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특파원 ]일본 기업들은 지속되는 엔고불황으로 극심한 경영
악화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경제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일통산성이 국내 제조업및 비제조업 6백74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1.4분기 체감경기지수(DI)는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18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올 1.4분기 제조업부문의 DI가 낮아진 것은 엔고추세로 인해 수출관련산업
을 중심으로한 기업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기 때문인 것으로 통산성은
풀이했다.

특히 수출비중이 큰 기계류 제조업체들은 1.4분기보다 2.4분기에 매출이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응답,엔고지속에 따른 위기감을 반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