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시장치(LCD)를 이달부터 미국에서 시판한다고 23일 밝혔다.
후지쓰는 "LCD생산능력 확충에 따라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수요자가 집중돼
있는 미국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후지쓰는 96년이후에는 총생산량의 50%를 미국시장에서 판매할 방침이다.
후지쓰는 또 평판표시판넬(FPD)사업을 미국에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중
이다.
이번에 시판되는 제품은 노트북컴퓨터용인 10.4인치 TFT방식 LCD 6기종과
LCD프로젝터이며 11.3인치 판넬도 곧 제품화, 노트북용으로 판매할 예정
이다.
후지쓰는 올해 3백억엔을 투자, LCD 생산능력을 현재의 7배인 월10만개
(11.3인치기준)로 강화하는등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LCD의 주요 수요처인 PC업체는 미국에 집중돼 있으며 후지쓰는 PDP분야에서
미국에서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어 이번 LCD의 미국판매를 결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