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엔고 현상으로 구미공단업체들의 대일본 전자부품수출이 크게 늘고있다.

14일 중부관리공단(이사장 김태전)이 발표한 1.4분기 경기동향에
따르면 이기간중 브라운관 모니터 반도체등 전자부품의 수출은 총
4억4천4백75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27.5% 늘어났다.

이중 대일수출은 2천6백69만달러로 지난해보다 75.9%나 신장됐다.

대일수출이 이같이 급증한 것은 슈퍼엔고가 장기화되면서 일본
전자업체들이 원가부담 가중을 덜기 위해 한국업체에 대한 부품의존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