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증권시장에서 IR이라는 말을 아주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있다.

처음 등장했을때 생소하기만했던 이 말이 불과 1년여만에 친숙한
용어가 되었다.

상장기업들이 기업설명회(IR)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업홍보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21개사가 IR을 실시했고 올들어서는 그 숫자가 더욱 늘어나는
추세이다.

회사의 실체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활동인 IR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대우그룹의 예로 보면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다.

대대적인 IR실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향후
주가행보가 여타 상장기업의 IR실시여부에 영향을 미칠수 있어 주목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