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및 건설용강판재인 후판을 압연하는 과정중 앞부분이 휘는량을
최소화하는 자동제어시스템이 개발됐다.

25일 산업과학기술연구소는 포항공대및 포스코와 공동으로 후판휨자동제어
시스템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후판곡률측정을 위한 영상처리시스템과 압연중상하롤의
회전속도차를 결정시스템및 회전속도차제어시스템으로 구성돼있어
후판압연중 판의 앞부분이 휘는 율을 종전보다 30%이하로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산업과기연은 92년1월 포스코로부터 이 연구를 의뢰받아 산업과기연과
포항공대기계공학과및 전자공학과,포스코후판부와 계측제어부등
산학연합동연구팀을 구성하고 3년3개월간 연구비 7억원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후판압연중 앞부분이 휘는것은 후판제품의 품질및 생산량도 줄이고
압연기도 손상시키는 부작용이 있어 현재 일본의 신일철과 가와사키제철,
독일의 만네스만등 선진제철소에서도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산업과기연측은 이 시스템개발로 연 1백억원상당의 생산성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