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은 네덜란드해군과 올해부터 98년까지 3년간 대잠수함
정찰용 초계기(P-3C) 엔진 20대분을 창정비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창정비는 엔진을 완전분해해 정비한뒤 재조립하는 것으로 일종의
엔진제작이다.

삼성항공은 이번 창정비 계약은 영국 헌팅사를 비롯해 미국의 에비올,프랑
스의 소차타사등 선진국업체를 제치고 따낸 것이며 계약금액은 5백만달러라
고 설명했다.

P-3C기는 미국 록히드사 제품으로 미앨린스사의 터보프롭 T56엔진을
장착하고 있는데 삼성항공은 이미 동종의 엔진을 창정비생산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