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희영기자]인천시가 영종도 신국제공항과 송도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국제 무역도시로 발전한다.

이영래인천시장은 11일 세계화 원년을 맞아 인천을 항만 공항 첨단신도
시로 개발해 동북아 중심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시장은 이날 오전 인천시를 방문한 김영삼대통령에게 이같이 보고하
고 오는 2006년까지 1조7천4백24억원을 투자해 개발하는 송도신도시건설
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장은 또 인천 TV방송국과 인천 국제종합무역센터 설립,인천시립대
명문화 추진,해안철책선제거후 시민친수공간 조성,소방항공대 창설등 시
민과 가까운 행정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시장은 인천항 체선체화를 줄이기 위해 99년까지 인천항 북항을 개발
하고 민자를 유치해 연간 2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여객터미널을 건
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월미도 인근해상에 해상무대를 건설하고 월드컵유치를
위해 99년까지 국제규모의 종합경기장을 건설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