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에 대한 마지막 봉사로 생각하고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며
민선 대구시장 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전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시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은 정치보다는 경제 즉 생활환경의 개선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30여년을 경제분야에서 일해온 제가 적임이라고 생각돼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 전의원은 또 "지역 이기주의가 만연되는 현 정치구도로는 세계화,
선진화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변화시키기 위해 탈당을 결심
했다"고 밝히고 "당선되면 이를 타파하고 대구시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는 ''경제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