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영화배우인 킴 베신져가 태평양 "비타민샴푸/헤어케어"의
광고모델로 3월중순부터 TV에 모습을 드러낸다.

동방기획은 2억원의 모델료를 주고 킴 베신져를 기용,제작한 "킴 베신져의
V싸인 캠페인"이라는 광고를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내보낼 예정.

이 광고는 검정색의 무대세트에 킴 베신져가 검정색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하는 "블랙V싸인"과 집에서 쉬고있는 모습을 담은 여름용
"화이트V싸인" 두편으로 진행된다.

"스타의 짧은 머리손질 아름다운 머리연출에 최종결론은 비타민샴푸"라는
카피는 킴 베신져의 최근 히트영화인 "최종분석"에서 따온 아이디어.

동방기획측은 "6가지 비타민이 들어가 모근을 근본적으로 돌봐주는 제품의
특징을 강조하기위해 킴 베신져의 금발머리와 승리를 상징하는 V자를
광고에 이용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비타민(Vitamin)"을 "바이타민"으로 발음하기 때문에 킴
베신저가 브랜드명인 "비타민"을 정확히 발음하지 못해 광고에서는
브랜드명이 "비타민샴푸"가 아닌 "바이타민샴푸"가 됐다는 후문.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