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10월말까지 주요 유화제품 국제가격이 계
속 오르자 수입을 줄이는 대신 재고물량을 활용해왔으나 3월부터 시작되는
성수기를 앞두고 재고물량이 크게 줄어 수입을 늘리고 있다.
그러나 일본이 간사이 대지진 이후 대중국 수출물량을 많이 줄인데다 중국
으로 합성수지를 수출하던 미국과 유럽도 경기상승에 따른 자체수요 증가를
이유로 거의수출을 못하고 있어 중국은 물량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여기에다 대중국 유화제품 최대수출국인 한국도 4,5월 집중돼 있는 유화업
체들의 기초유분공장 정기보수 때문에 수출물량 자체를 조절하고 있는 상황
이다.
이 때문에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폴리비닐크로라이드(PVC),스티
렌모노머(SM)등의 수출가격이 이달들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수출담당자들에 따르면 3월 선적계약 가격을 기준으로 한 대중국 합성
수지수출가격은 지난해 말에 비해 t당 25~2백달러가 올랐으며 앞으로도 더
오를 것으로전망됐다.
품목별 가격은 중국 도착가격 기준으로 저밀도PE가 지난 연말의 9백20달러
에서 9백45달러,고밀도PE는 이8백80달러에서 9백35달러,PP가 1천10달러에서
1천80달러로 각각 올랐다.
또 SM 수출가격은 지난해 연말의 1천20달러에서 1천2백20달러로2백달러 정
도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