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내 주요 대학에 따르면 93년부터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사관리를 엄정히 한이후 학사경고자가 급증하기 시작, 지난해 2학기에는
건국대의 2.8배를 비롯 대학에 따라 20~60%의 증가세를 보였다.
가장 큰폭의 증가세를 보인 건국대의 경우 1차와 2차 학사경고를 받은
학생은 모두 1천9백4명으로 전년도 같은 학기의 6백77명보다 무려 1천2백
27명이 늘었다.
또 연세대(서울캠퍼스)는 1차 학사경고자 5백16명, 2차 학사경고자 3백6명
으로 각각 전년 같은 학기 대비 16.9%, 23.9%가 증가했다.
연세대는 성적불량에 의한 제적생도 29명에 이르렀다.
이밖에 경희대(3백85명)가 20.3%, 숙명여대(1백57명) 24%, 성심여대(1백
67명) 57.5%등으로 전년 같은 학기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