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파이프제조업체인 세우(대표 박해술)는 경남 사천에 대지 3천1백평에건
평1천평의 고압파이프전용 생산공장을 완공,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회사는 진주 상평동 공장을 처분하고 사천에 당 3백50~9백 수준의중장비
및 선박 항공기용 고압파이프를 양산하는 체제를 갖추었다.

이번에 완공된 공장은 자동 티그용접방식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채택했으며
자동세척피막설비와 자동도장라인을 갖추었다.

이같은 자동화라인의 도입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중소기업정보화시
범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이 공장은 절단 벤딩 용접 표면처리 도장등 제조공정을 U자형라인으로
배열,단일 라인안에서 모든 공정이 이뤄지도록해 공장내 물류를 크게 개선했
다.

세우는 이번 공장건설을 계기로 전직원을 일본에 기술연수시키기로 하고 이
미 80여명의 사원중 50%를 연수시켰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삼성중공업 동양기전 현대중공업 동양물산기
업등에 납품된다.

삼성중공업에는 1등급 협력업체로 선정돼 각종경영지원혜택을 받고 있다.

또 고압파이프조합을 월간 10만달러어치씩 일본에 수출한다.

세우가 생산하는 고압파이프는 항공기 중장비 트랙터등의 연료이송파이프및
기능동작연결관으로 활용되는 주요부품이다.

< 이치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