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컴퓨터업체인 IBM은 94년 4.4분기수익이 전년동기(3억4천
1백만달러)대비 3배이상 증가,총 1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따라 IBM의 94년 총 수익이 4년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루이스거스너 IBM회장은 이와관련,"2년전 취임직후 시작한 리스트럭처링작
업이 거의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며"이번 4.4분기동안 총35억달러의
비용절감을 포함,지금까지 비용절감목표액(8억달러)의 약 80%를
달성하는등 리스트럭처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영업호조의
배경을 설명했다.

IBM의 4.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상승한 1백99억달러이며
연간매출은 6백41억달러로 93년(6백4억달러)보다 6% 늘어났다.

또 4.4분기 주당수익은 전문가들의 예상치(1.4~1.9 3달러)보다 훨씬
높은 2.0 6달러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지난 93년 9천6백만달러의 영업적자를 냈던 IBM은 94년
한햇동안 총 30억달러(주당 4.9 2달러)의 이익을 올려 영업수지를
흑자로 반전시켰다.

IBM의 지역별 4.4분기 매출증가율은 아시아 11%,유럽 8%,미국 5%였으며
남미지역은 6% 하락했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이같은 영업실적에도 불구하고 개인용컴퓨터(PC
)분야의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IBM의 주가가 오히려
하락,1.5 0달러가 떨어진 73.87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