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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연수교육은 청소부터...이미지맞게 '청결' 강조

서울 마포구 창전동 이랜드그룹(대표 박성수) 본사.

요즘 오후4~5시께 이랜드 사옥을 찾는 사람은 트레이닝복 차림의 20대
남여 수십명이 복도바닥에 왁스질을 하고 창문을 닦는 모습을 볼수있다.

얼핏보면 청소 용역회사 직원들이 나와 사옥 대청소를 하는 것같다.

그러나 유리창에 걸레질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용역회사 청소부가
아니다.

이랜드그룹에 지난해말 갓 입사한 대졸 새내기들 이다.

이들이 연수교육의 "필수과목"인 사옥 청소를 하고 있는 것.

이랜드의 신입사원 연수교육은 독특하기로 유명하다.

매일 오전 6시30분 출근이후 12시간이나 빡빡히 잡혀있는 교육 스케줄이
그렇고 정식 교육에 앞서 새벽강의와 줄넘기 6백회,팔굽혀펴기 50회등
아침운동을 시키는게 그렇다.

이같은 10주간의 교육을 통해 철저한 "이랜드 사람"을 만드는게
이랜드의 신입사원 교육 목표다.

특히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감사정신 <>팀웍 <>"할수 있다"정신(
Can do spirit ) <>정돈 청결등 18가지의 이랜드 정신에 따라 이랜드식으로
사고방식을 바꾸는게 연수교육의 "알파에서 오메가"라고 구영삼교육부서장
말한다.

이랜드가 이중에서도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건 위생과 청결. 의류와
유통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이랜드는 서비스 업체의 기본은 "깨끗함"
이라고 믿고 있다.

신입사원 연수교육중 매일 사옥 청소를 시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사실 사옥청소는 신입사원들만 하는게 아니다.

평소엔 사장부터 말단직원까지 당번을 짜 사무실과 화장실을 직접
청소한다.

그래서 이랜드엔 청소부가 따로 없다.

직원 모두가 청소부다.

전문적인 노하우가 없어 청소부를 두는 것보다 경비는 두배이상 더든다.

하지만 서비스의 핵심은 청결이란 생각때문에 직원들의 사옥 청소를
고집스레 밀고 나가고 있다.

"대졸 신입사원들에게 걸레부터 쥐어 주면 뛰쳐 나가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 이랜드 바깥사람들의 이런 걱정에 대해 "그건 이랜드를 잘
몰라서 하는 소리"라고 이랜드 사람들은 말한다.

2천5백여 본사 직원들의 평균연령이 29세로 대학서클과 같은 기업문화에
한번 매력을 느끼면 사옥청소 정도는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한다는 것.

게다가 신입사원들만 하는게 아니라 사장에서부터 모든 간부들이 팔을
걷어 붙이고 화장실 청소를 하는 모습은 자연스레 이랜드 문화에 젖어
들게 한다고 회사관계자는 설명했다.

30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들어온 신세대 신입사원들을 단 2~3개월만에
완벽한 이랜드 사람으로 만드는 노하우는 바로 이같은 경영진의 솔선수범
이란 귀띔이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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