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상위권 대학 경쟁률 지난해보다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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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지원 가능 대학들이 뚜렷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연세대 이화여대등 대
부분 중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6일 95학년도 전기모집 1백27개 대학이 모두 원서접수를 최종 마감한 결과
연세대를 비롯 이화여대 경희대 한양대 중앙대등 서울소재 중상위권 대학들
의 전체평균 경쟁율이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시일이 다른 대학과 달라 복수지원이 가능한 한국외대(5.55대1) 홍익
대(5.73) 숭실대(6.54대1)등이 경쟁율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원서접수를 최종 마감한 1백6개 대학중 연세대는 3천3백64명 모집에
8천2백13명이 지원, 지난해(1.8대1)보다 높은 2.4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연세대는 성악과 6.8대1을 선두로 의예 3.4대1, 치의예 3.3대1, 법학 2.8대
1, 경제 2.3대1, 경영 1.9대1등 81개 전학과가 정원을 초과했다.
연세대의 경쟁률 상승은 본고사 과목이 서울대및 고려대보다 1개가 적은 3
개여서 본고사에 부담을 느끼는 중상위권 수험생들이 대거 몰린데 따른 것으
로 풀이되고 있다.
이외에 경희대는 3.9대1, 한양대 3.6대1, 중앙대 4.3대1, 숙명여대 5.08대
1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대량미달(25개학과) 사태를 빚으며 1.3대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던 이화여대는 61개학과가 모두 정원을 넘어서며 전체 평균경쟁률을
3.16대1까지 끌어 올렸다.
이화여대는 철학과가 6.4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가정관리학
과 5.6대1, 의예 5대1등 상당수 학과가 3대1을 넘어섰다.
이와함께 여자대학의 경쟁률도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져 숙명여대가 5.08대1
동덕여대 8.4대1, 덕성여대 8.44대1, 서울여대 6.4대1, 성신여대 10.81대1
등을 기록했다.
반면 부산대(1.45대1) 전남대(1.36대1) 경상대(1.82대1) 영남대(2.11대1)등
지방소재 대학들이 전반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북대는 6개학과 37명 미달에 평균경쟁률이 1.56대1에 그쳤다.
한편 성결교신학대는 2백20명 모집에 8천2백33명이 지원, 평균 37.4대1로
전국 최고경쟁률을 보였으며 이 학교의 전자계산학과는 20명 정원에 1천7백
54명이 몰려와 학과별 전국 최고인 87.7대1을 기록했다.
또 신설 무명대학임에도 불구하고 교육과정 차별화로 이번 대학입시에서 최
대의 인기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동대는 4백명 모집에 4천8백73명이 원서를
내 12.18대1의 놀라운 경쟁률을 나타냈다.
<김상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7일자).
부분 중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6일 95학년도 전기모집 1백27개 대학이 모두 원서접수를 최종 마감한 결과
연세대를 비롯 이화여대 경희대 한양대 중앙대등 서울소재 중상위권 대학들
의 전체평균 경쟁율이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시일이 다른 대학과 달라 복수지원이 가능한 한국외대(5.55대1) 홍익
대(5.73) 숭실대(6.54대1)등이 경쟁율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원서접수를 최종 마감한 1백6개 대학중 연세대는 3천3백64명 모집에
8천2백13명이 지원, 지난해(1.8대1)보다 높은 2.4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연세대는 성악과 6.8대1을 선두로 의예 3.4대1, 치의예 3.3대1, 법학 2.8대
1, 경제 2.3대1, 경영 1.9대1등 81개 전학과가 정원을 초과했다.
연세대의 경쟁률 상승은 본고사 과목이 서울대및 고려대보다 1개가 적은 3
개여서 본고사에 부담을 느끼는 중상위권 수험생들이 대거 몰린데 따른 것으
로 풀이되고 있다.
이외에 경희대는 3.9대1, 한양대 3.6대1, 중앙대 4.3대1, 숙명여대 5.08대
1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대량미달(25개학과) 사태를 빚으며 1.3대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던 이화여대는 61개학과가 모두 정원을 넘어서며 전체 평균경쟁률을
3.16대1까지 끌어 올렸다.
이화여대는 철학과가 6.4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가정관리학
과 5.6대1, 의예 5대1등 상당수 학과가 3대1을 넘어섰다.
이와함께 여자대학의 경쟁률도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져 숙명여대가 5.08대1
동덕여대 8.4대1, 덕성여대 8.44대1, 서울여대 6.4대1, 성신여대 10.81대1
등을 기록했다.
반면 부산대(1.45대1) 전남대(1.36대1) 경상대(1.82대1) 영남대(2.11대1)등
지방소재 대학들이 전반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북대는 6개학과 37명 미달에 평균경쟁률이 1.56대1에 그쳤다.
한편 성결교신학대는 2백20명 모집에 8천2백33명이 지원, 평균 37.4대1로
전국 최고경쟁률을 보였으며 이 학교의 전자계산학과는 20명 정원에 1천7백
54명이 몰려와 학과별 전국 최고인 87.7대1을 기록했다.
또 신설 무명대학임에도 불구하고 교육과정 차별화로 이번 대학입시에서 최
대의 인기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동대는 4백명 모집에 4천8백73명이 원서를
내 12.18대1의 놀라운 경쟁률을 나타냈다.
<김상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