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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대대적 반정부 시위..페소화 폭락 등 대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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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만명의 멕시코인들이 5일 수도 멕시코시티 중심가에서 최근 페소화폭락
    으로 경제위기가 촉발된데 항의하는 대대적인 반정부시위를 벌였다.

    노조원과 교사,버스운전사및 좌익정치단체소속원등 3만여명의 시민들은
    이날 저녁 멕시코시티 중심가의 소칼로광장에 집결 "자본주의 타도! 양키
    추방"등의 과격한구호와 함께 정부의 실효성있는 경제위기 해소대책을
    촉구하면서 극렬한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원들은 저녁 러시아워에 때맞춰 시내 중심가를 4km가량 행진하면서
    최근의 페소화 급락사태와 관련, 에르네스토 세디요 새 대통령정부의
    실정을 비난하는 내용의 깃발을 흔들고 "책임자 문책, 인플레배격"등의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그러나 소칼로광장에 운집한 시위대원들을 해산시키기 위한 물리력
    동원을 자제, 쌍방간에 유혈충돌사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시위는 페소화가 작년 12월말부터 돌연 폭락세를 보이기 시작, 짧은
    기간사이에 3분의1 가량이나 평가절하된 이후 최대규모로,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깊어지고 있음을 드러내 주었다.

    한편 지난달1일 출범한 새 멕시코정부의 2대 재무장관으로 며칠전 취임한
    기예르모 오르티스는 이날 뉴욕 금융가의 투자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
    정부의 통화위기해소대책을 설명했다.

    오르티스장관은 세디요대통령정부가 당초 4%로 잡았던 올해 경제성장률을
    1.5%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페소화는 정부의 비상대책에 힘입어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5.35페소를 기록, 4일 폐장가격인 달러당 5.575페소보다 가치가 약간 상승
    했다.

    멕시코중앙은행은 페소화가치가 단기적으로 불안한 양상을 보이다가
    달러당 4.5선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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