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재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따라 정부의 원자재 방출실적이
크게 늘어나고있다.

14일 조달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말까지 조달청의 비축물자 방출
실적은 모두 1천98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백82억원보다 1백87
%나 늘어났다.

품목별로는 펄프가 지난해에 비해 무려 1천8백80%나 증가한 6만2천6백
5톤 3백34억6천8백만원어치가 방출됐으며 생고무도 지난해보다 3백63%
늘어난 4천6백22톤 40억7천4백만원어치가 방출됐다.

또 전기동 알루미늄도 올들어 4천1백11톤 (88억7천6백만원)과 4만7백49톤
(5백61억6천3백만원)이 각각 방출돼 지난해에 비해 방출실적이 1백17%와
1백12%씩 증가한것으로 집계됐다.

조달청은 알루미늄 펄프 전기동등 주요 원자재값 상승세가 계속될것으로
예상,올해안에 알루미늄 4천톤(70억원)전기동 1천톤(27억원)을 방출하는데
이어 95년에도 모두 1천4백억원 상당의 원자재를 방출할 계획이다.

< 이정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