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은 내년에 재인폭포 일대를 관광지로 본격개발키로 했다.

12일 군에 따르면 내년에 6억원을 들여 연천읍 고문리 산 235 재인폭포
주변 1만여평에 상가건물 5채를 건립하는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진입로와 주차장을 포장하는등 기반시설 정비사업을 벌인다.

한탄강 상류로 맑은 강물과 기암괴석이 어우려져 경관이 수려한 재인폭포
는 지난 91년 8월24일 유원지로 지정됐으나 군부대측의 출입통제 등으로 제
대로 개발되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재인폭포는 일요일과 공휴일에만 관광객의 출입이 허용됐으나
군부대의 협조로 내년부터 출입통제가 완화된다"며 "관광지로 개발되면 한수
이북 지역의 명승지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