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지역건설업체와 손잡고 충청도 지역에 이마트 10개점을 오픈한다.

신세계는 7일 대전 영진건설의 자회사인 영진유통(대표 이종익)과 공동으
로 이마트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영진건설과 영진유통이 부지를 제공해 이마트를 건축해주고 신세계는 이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이마트 운영의 이익을 분배하는 형식이다.

이같은 출점 방식은 유통업계에는 처음있는 일로 급속한 다점화가 관건인
디스카운트스토어 사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있다.

신세계측은 지역에 연고가 있는 건설업체와 합작을 통해 부지확보와 건축
문제를 해결할수있어 다점화를 앞당길수있게 된다.

신세계는 우선 영진건설이 소유하고있는 대전직할시 중리동 한밭대로변에
있는 2천7백평의 부지에 연면적 1만평 규모의 초대형 이마트 대전 중리동점
을 내년초에 착공해 오는 96년 상반기중에 오픈할 계획이다.

신세계와 영진유통은 앞으로 공동으로 매년 E-마트를 1개점 이상을 출점
해 오는 2000년까지는 대전 충청도 지역에 5개점이상을 운영할 게획이며
2005년까지 10개점을 세울 구상이다.

영진건설은 지난해 매출액 1천9백억원으로 충청남도 도급순위 1위 기업이
며 자회사인 영진유통은 대전시에 중앙로 지하상가와 수퍼와 편의점을 운영
하고있다.

신세계는 다른 지역에서도 이런 방식으로 지역 건설업체및 건물소유주들과
합작으로 출점해 이마트의 전국 점포망을 조속히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