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30년동안 5천만원까지 빌려쓸수 있는 초장기대출제도가 나왔다.

24일 삼성화재는 장기자금성격을 띤 개인연금자산의 효율적인 운용방안의
하나로 이같은 초장기대출제도를 도입,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보험사가 30년짜리 장기대출을 시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개인연금 가입자를 대상으로한 이제도는 대출금을 분할상환하다 개인연
금 지급시기가 찾아오면 나머지 대출금을 전액상환하도록 돼있다.

예를 들어 앞으로 25년뒤 연금이 지급되는 계약자가 이제도를 이용하면
매년 대출원금의 2~3%를 상환하고 연금개시시기가 되면 25~50%의 대출잔액
을 갚으면 된다.

초장기 대출의 적용금리는 연14.5%이며 한도는 최고 5천만원이다.

삼성화재는 현재 부동산이나 보증보험증권을 담보로 제공해야 하나 내년
상반기중 신용대출제도를 도입,초장기대출업무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