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의 관계발전을 모색하는 연구단체 ''한중포럼''이 오는 16-17일
이틀간 프레스센터에서 ''아시아 신질서와 한중협력''을 주제로 제3차 회의
를 갖는다.

우리측의 한국현대중국연구회와 중국측의 중국사회과학원 공동 주최로 열
리는 이번 회의는 첫날회의에서 ''국제환경과 한중관계'',둘째날 ''현대화와
경제합작''을 주제로 연구결과를 교환한다.

서울회의에는 서진영대통령자문 21세기위원장(고대교수) 황인정한국개발원
장 차동세산업연구원장 김호진고대교수등이 주제를 발표하며 자유토론도 벌
인다.

우리측 참가자는 백남치민자당정조실장,이명현서울대교수 유세희한양대교수
박두복외교안보연구원 연구실장등 정부.국회.재계.학계 국내 대표급 인사 14
명이 참가한다.

중국측은 중국사회과학원에서 왕낙림부원장 곡원양세계경제연구소장 한진섭
아.태연구소 연구실주임등과 양학충길림성사회과학원 부원장등 정부.학계등
에서 총 13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현대중국연구회측은 이와 관련,"92년 국교정상화를 계기로 빠른 속도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한중관계 발전을 평가하고 동북아의 새로운 환경에서 양
국이 능동적으로 기여할 역할과 방향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자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