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샬리카시빌리 미 합참의장은 북한의 막강한 재래전 수행능력이 여전히
위협적이기 때문에 내년 3월로 예정된 한미합동 연례 팀스피리트 훈련은 열
리길 바란다고 밝혔다고 24일자 미군 성조지가 보도했다.

맥아더장군의 필리핀 상륙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참석차 마닐라에 들른
샬리카시빌리 합참의장은 금년 팀스피리트 훈련 취소결정은 "현재로는 신중
한 것이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샬리카시빌리 합참의장은 미북 제네바 핵협상타결에 "대단히 만족한다"고
말하면서도 북한의 대규모 재래식 공격능력은 여전히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평양의 비밀스런 지도부가 남한을 정복할 계획을 포기했다는 징후가
없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5일자).